영동군,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올해보다 54%↑
다문화가정 초청 151농가 396명 등 708명 배치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내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늘려 농가에 배치한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내년에 올해보다 54% 증가한 275농가, 1개 조직에 708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유형별로 농가형 124농가 282명, 다문화가정 초청 151농가 396명, 공공형 1개 조직(황간농협) 30명 등이다.
군이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폭 늘리는 것은 농가 일손에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해서다.
군은 이를 위해 24~26일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했다. 이 교육에 다문화가정 초청 고용주와 결혼이민자 200명, 농가형 고용주 1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계절근로 기본 준수사항, 마약과 무단이탈 예방, 근로자 인권 보호, 산업과 보건 안전수칙, 입국절차와 구비서류 작성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의 일손 부족을 돕는 제도다.
영동군은 올해 195농가 1개 조직에 46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일손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인건비 저감 등을 위해 내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늘리게 됐다"며 "고용 농가와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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