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빛 축제 준비 추진위원과 시민들께 감사"
'월요이야기' 통해 뜻 전해…"고난 굴하지 않고 극복" 강조
- 장인수 기자
(세종=뉴스1) 장인수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빛 축제를 준비해 준 추진단 위원과 말없이 후원하고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밝힌 '월요이야기'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22일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성탄 트리 점등식과 함께 '2025 세종시 빛 트리 축제'가 시작됐다"며 "어둠이 내린 이응다리 광장이 반짝이는 트리들과 빛 터널에서 나온 불빛들로 채워졌다" 고 말했다.
최 시장은 "3년 전 강가의 겨울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시작한 '빛 축제'가 정치적인 곡해 등으로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이어져 빛 축제를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나서 축제를 열기를 벌써 두 해가 됐다"며 "지난해 이 축제가 '2025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축제 예술·공연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쾌거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세계의 빛 축제들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고난에 굴하지 않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극복했다"며 "세종의 빛 축제도 시민들의 용기와 지혜로 온정이 넘치는 사랑의 무대로 꾸며 경제의 훈풍이 부는 강변의 상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가 예산 삭감으로 한때 무산 위기에 놓였던 세종시의 대표 겨울 축제인 빛 트리 축제는 시민의 손으로 다시 살아났다.
축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39일간 이응다리 남측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종시교회총연합회와 시민추진단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기업·교회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겨울빛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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