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막이옛길 리본(RE:Born) 프로젝트' 본격 추진

2026년 충북도 관광자원개발사업 확정…총사업비 80억원 확보
산막이호수 이음길 및 편의시설 설치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리본 프로젝트 계획도.(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 외사리 일원에 조성한 산막이호수길과 연하협구름다리를 연결하는 '산막이옛길 리본(RE:Born) 프로젝트'가 2026년 충북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80억 원(도비 포함)을 확보했다. 산막이옛길 구간 내 단절된 탐방로를 연결하는 이음길과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산막이옛길 일원은 괴산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명소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호수, 숲길 등이 어우러진 탐방로다. 연하협구름다리는 길이 167m의 출렁다리로 괴산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인기다.

군은 이번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통해 순환형 둘레길을 완성하고, 기존의 낙후한 시설을 정비해 옛길의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산막이호수길은 준공 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단절된 구간으로 탐방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산막이옛길을 체류형 관광지로 재정비하고, 추진 중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와 연계해 차별화한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