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오피스텔서 화재…방화자 추정 10대 연기흡입 부상

 세종시 산울동 오피스텔 화재. (세종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 산울동 오피스텔 화재. (세종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1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쯤 세종시 산울동의 한 오피스텔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에 있던 A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고, 다른 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A 씨의 친구인 B 씨는 유서처럼 보이는 장문의 문자를 받은 후 신고했다. 불이 난 오피스텔 화장실에선 종이와 의류 등 방화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A 씨가 신변을 비관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