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예비소집…"선택과목·시험실 꼭 확인"(종합)
반입금지 물품,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유념
"11월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편하게 보려 한다"
- 엄기찬 기자,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이재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충북 5개 시험지구 35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각 시험장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실 위치와 시험실별 수험번호 등을 확인하며 내일 있을 시험을 준비했다.
올해 수능에 충북은 재학생 1만 444명, 졸업생 2938명, 검정고시 508명 등 모두 1만 3890명이 응시해 지난해 1만 2657명보다 응시생이 1233명 늘었다.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은 자신의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반입금지 물품과 부정행위 등의 유의 사항을 꼼꼼히 챙겨 들었다.
특히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과목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자신이 선택한 내용과 맞는지 주의 깊게 살피며 각오를 다졌다.
일신여고 손현주 양(19)은 "아직 믿기지 않지만, 너무 긴장하면 평소 실력이 안 나올 것 같아서 11월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편하게 보려 한다"고 말했다.
충북여고 김서환 양(19)은 "하던 대로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모두 지금까지 준비한 것 잘 봤으면 좋겠다. 고3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수능 시험은 13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1교시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시험 시작 30분 전인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 실내화, 개인 도시락, 음용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거나 가져오지 않았으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으면 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와 전자담배를 비롯해 △통신·결재 기능이 있는 모든 물품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있는 모든 물품 △기타 충전식 물품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불가피하게 휴대한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이 있고 결제·통신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 등은 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다.
수험생들은 4교시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도 제공하지 않는다.
특히 매년 응시방법 위반 부정행위가 반복되는 4교시 탐구영역을 치를 때는 제1선택 과목 문제지와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분리해야 한다.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응시 순서를 기재한 뒤 제1선택 과목 문제지 1부만 책상에 올려두고 나머지 문제지는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둬야 한다.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당일 입실 시간에 맞춰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게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 등을 꼭 숙지해야 한다"며 "시험 성적은 12월 5일 통지한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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