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식품부 '스마트 APC 지원사업' 선정…유통 경쟁력 강화
사과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 등에 46억 투입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2027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및 스마트 APC 지원 공모사업'에 군자농협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물의 규격화와 상품화를 위한 복합 유통시설 개선사업이다. 지난 7월 사업을 신청해 서면평가(8월), 발표평가(9월), 예비사업자 선정과 세부사업비 심의(10월), 세부사업비 확정(11월) 등 절차를 거쳐 전국 24곳(농산물산지유통센터 5곳, 스마트 APC 19곳)을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괴산군이 유일하게 스마트 APC 지원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총사업비 46억 9000만 원을 들여 저온저장고와 사과 선별기, 데이터 기반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 등 첨단 유통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 유통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괴산군 연풍·칠성·장연면의 사과 재배 경영체 수는 군 전체의 약 61%, 재배면적은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 출하 비율이 높고 공동선별·유통 비율이 낮아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군은 품질 균일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
송인헌 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과 생산농가의 노동력과 물류비 부담이 줄고, 명품 사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군자농협이 괴산 사과의 유통 거점 역할을 다해 괴산 사과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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