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찾은 장동혁 "정부, 세종보 재가동에 지체 없이 나서야"

세종보 현장 찾아 간담회 "시민 여론은 이미 나왔다"
최민호 시장 "천막 농성 불법이라면 좌시하지 않을 것"

세종보사업소를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정부는 (세종)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세종보의 재가동과 운영 정상화에 지체 없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보사업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종시 여론은 이미 명확한 답을 내놨다. 설문조사는 물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 투표에서도 세종보 가동 정상화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보 문제가 10년 넘게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수계 관리나 물 관리에 대해서 국가가 모든 걸 끌어안고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역의 물 관리, 수계 관리는 이념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그 지역 주민이 결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중앙 정부가 가진 (물관리) 모든 권한을 지방 정부에 넘겨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특정 이익 집단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이념적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도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책임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세종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의 편에 서서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5일 오후 세종보 현장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세종보 파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보는 2012년 (건립) 이후 정권에 "아직까지도 환경단체에서는 불법으로 수변에 천막을 치고 있는데 이젠 기다릴 수 없다"며 "해당 환경단체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보는 가동하지 않으면 안 될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다. 거기에 대해 반대하고, 더군다나 반대가 불법이라면 저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세종시는 전날 지난해 4월부터 국가 하천을 무단으로 점유해 농성 중인 환경단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환경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민사회 겁박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규탄한다"며 "4대강 사업 부활을 주장하며 세종보를 재가동하려던 윤석열(전 대통령)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관성이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지지 세력 결집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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