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국비 확보 시동…"지방법원 건립 예산 시급"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세종지방법원 건립 등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30일 세종시 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에서 2026년 국비 확보 현장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현판식에는 세종에 지역구를 둔 강준현·김종민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 세종시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세종시법의 연내 개정 필요성과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 중인 세종지방법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관련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의 연구용역 및 기본계획은 내년 2월 확정한다. 이에 따라 부지 매입과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선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또 지난달 세종시 1호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한솔동 고분군의 관광 자원화 방안,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제천 지하횡단차도 건설, 세종공동캠퍼스 바이오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최 시장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세종시 현안 중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