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유원지 '도심 속 가족형 여가·체험 벨트' 재탄생
명암관망탑에 복합문화공간·아트리움 공간 등 조성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시민의 도심 속 힐링공간인 충북 청주 명암유원지와 청주랜드 일원이 새롭게 바뀐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명암관망탑과 청주랜드 일원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시는 지난 4월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 공모로 설계업체를 선정한 뒤 5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설계안에는 △청년들을 위한 외식 분야 창업 공간 △팝업스토어 공간 △작품 전시실 등 복합문화공간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아트리움 공간 등이 담겼다.
시는 2027년 5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27년 6월 개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200억 원이 투입된다.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명암동 1-8번지 일원 3만 788㎡ 부지에는 명암유원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장기 미집행 유원지를 시가 자체 조성하는 것이다.
친수공간, 숲속 쉼터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꾸민다. 69억 원을 들여 2026년 공사에 착공한다.
명암동 73-4번지 일원에는 전체면적 2548.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실내 물놀이터, VR스포츠실 등을 갖춘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청주랜드 일원은 어린이들의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시는 2026년 8월까지 전체면적 2461㎡(지하 1층~지상 3층) 청주랜드 1전시관을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리모델링한다. 어린이회관 뒤편 명암동 산72-13 일원에 약 2500㎡ 규모로 숲속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랜드 본관 기후변화체험관은 탄소중립 체험관으로 개정하고, 최신형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감·몰입·놀이형 콘텐츠를 도입한다. 지난 9월 착공해 2026년 3월 재개관이 목표다.
청주동물원의 관람환경도 지속 개선한다. 올해 약 3830㎡의 노후 관람로를 전면 보수했다. 경사가 심한 곳은 미끄럼방지 시공으로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게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명암유원지부터 청주랜드까지 권역을 도심 속 대표 가족 여가 벨트로 조성해 시민들의 주말·방문 여가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명암관망탑은 2003년 전체면적 7625㎡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됐다. 2023년 6월 무상사용 허가 기간 만료로 시로 시설물이 인도됐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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