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방사광가속기 기반 공사, 4차 재입찰

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시설 조성 주관 건설사 선정을 위한 4번째 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다음 달 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시설 건설 공사를 위한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올해 초부터 경쟁 입찰로 3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나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

사업 지연 우려에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무산됐다.

도 관계자는 "다시 단독 응모가 이뤄져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입찰이 이뤄지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 물질의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연구시설이다.

2029년까지 약 1조 원을 들여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