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떠나는 초등교사 늘었다…충북 명예퇴직 5년새 2배 이상↑

2020년 44명→2024년 92명…"교직사회 '허리' 꺾일 우려 있다"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최근 5년 사이 충북의 초등학교 교원 가운데 명예퇴직을 선택하는 이들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충북의 국공립 초등 명예퇴직자 수는 92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44명, 2021년 48명, 2022년 64명, 2023년 62명, 2024년 92명으로 최근 5년간 2배 이상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국공립 초등 명예퇴직자 수는 지속 증가해 2020년 2379명, 2021년 2178명, 2022년 2338명, 2023년 2937명이었고, 지난해에는 3000명을 돌파했다.

진선미 의원은 "고연차 선생님들이 정년을 채우지 않고 교단을 떠나며 교직 사회를 지탱할 '허리'가 꺾일 우려가 있다"며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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