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분기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5.8% 전국 1위

전국 성장률 0.4%를 상회…반도체 업황 개선 영향

청주산업단지 전경 자료사진.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의 올해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9일 충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충북의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성장률인 0.4%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전기장비, 반도체, 전자부품 생산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충북 산업의 43.4%를 차지하는 광제조업은 무려 1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2.0%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1.8%의 성장률을 보였고 건설업은 민간 건설경기 악화로 9.2% 감소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며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회복세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