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요양보호사마을 물들인 초가을 문화공연
벨코첼리 오케스트라, 민요·동요·가요·팝송 등 공연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6일 덕상3리 경로당 앞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에게 특별한 초가을 저녁 문화공연을 선물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의 하나로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
덕상3리 주민과 인근 마을 어르신 등 40여 명이 참석해 초가을 밤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즐겼다.
벨코첼리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민요, 동요, 가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첼로 앙상블을 선보였다.
덕상3리는 '요양보호사 마을'로 불릴 만큼 공동체 중심의 따뜻한 돌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마을 어르신 19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치매전문요양보호사 교육도 이수해 돌봄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서로를 돌보는 일상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의 상징이자, 지역 돌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덕상3리는 따뜻한 돌봄과 이웃 간의 정이 깊이 뿌리내린 마을"이라며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어르신들과 주민께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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