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걸 초대 세종연구원장 취임 "싱크탱크로 자리잡겠다"

임기 3년, 세종시 산하기관 첫 인사청문회 통과 수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이 16일 취임해 업무에 들어갔다.

권 원장은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 총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의회 첫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은 권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세종연구원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새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세종시는 2016년부터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에서 싱크 탱크 역할을 해왔다.

세종연구원은 학술연구가 아닌 시정 현안 중심 연구, 인구지능·데이터 기반의 행정 구현에 필요한 지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 제고를 위해 현안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정책연구와 평생교육 기능이 이분화된 체계가 아니라 연구를 원료로, 교육을 완제품으로 하는 시스템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와 교육 기능이 결합한 세종연구원의 역량을 고도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평가받는 싱크탱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걸 세종연구원장(왼쪽 앞 일곱번째) 취임식 뒤 기념촬영. (세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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