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청주시의원 "청주페이 충전금 예치 5억~7억 이자 수익"

의회·집행부 협업, 행안부 "제도 목적 부합"

이상조 청주시의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이상조 충북 청주시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청주페이' 고객 충전금 잔액을 고금리 금융상품에 예치해 연간 5억~7억 원 이자수익을 얻는 길이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주페이 충전 후 사용하기 전까지 남겨둔 잔액이 월평균 230억 원 이상인 점을 착안해 이를 정금예금으로 운용하면 수억 원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청주시는 이 같은 제안에 올해 1월 행정안전부 질의와 지난 5월 방문 면담으로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시 행안부는 "사용자 충전금은 시민이 자치단체에 일시적으로 맡긴 예탁적 성격의 자금이므로 지방재정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를 정기예금 등 고금리 상품에 예치하는 것은 제도 목적(지역경제 활성화)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제안을 본격 시행하면 시는 매년 수억 원의 이자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며 "확보한 재원은 청주페이 발행·운영에 투입해 시민 편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