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 도의원 "충주 수안보~동서울 고속버스 운행 재개"
특별교부세 지원하고 버스 기사 휴게실도 조성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수안보에서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동서울을 오갈 수 있게 됐다.
10일 조성태 충주도의원(충주1)은 전날 대원고속과 버스 노선 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원고속은 주덕읍과 수안보·신니면 지역을 포함한 충주~동서울 노선을 폐지했다. 업체 측은 계속되는 적자 상황을 유지할 수 없어 노선 조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즉시 시외버스 노선 폐지 대응 및 복원 간담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찾았다. 충북도는 업체 측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수안보에 버스 운전기사 휴게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노선 복원으로 주민들은 두 달 만에 수안보와 주덕, 신니면에서 버스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갈 수 있게 됐다. 노선이 지나는 음성군 주민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완전한 노선 복원과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게 도의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지금까지 100여 개 노선이 축소되거나 폐지됐다.
경기도 성남이나 이천 노선은 없어진 지 오래다. 다른 노선도 운행 횟수가 줄거나 직통에서 경유 노선으로 바뀌며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 음성군 등 자치단체는 노선을 유지하는 버스 업체에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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