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보행자 중심 스마트 횡단보도 첫선…교동사거리 첨단시스템

9월 중 4곳 추가 설치

충북 증평군 증평읍 교동사거리 횡단보도가 최첨단 교통안전시스템을 갖췄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증평읍 교동사거리에 최첨단 교통안전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교동사거리는 유동인구와 차량 이동이 많은 주요 교차로여서 일상 속 보행 안전 확보가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교통안전 인프라다.

△보행신호등 적·녹색 잔여시간 표시기 △LED 바닥 신호등 △도로 표지병 △객체 검지 카메라 △보행자와 운전자용 전광판 △우회전 알리미 △보행자 음성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야간이나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시인성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에게는 선제적 경고를 제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군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로 보행자 안전 강화는 물론, 도심 교통질서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동사거리를 시작으로 △군립도서관 사거리 △선경약국 사거리 △아울렛DC마트 사거리 △윗장뜰 오거리까지 9월 중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애초 3곳만 계획했으나, 주민 참여형 리빙랩을 통해 추가 수요를 발굴해 총 5곳으로 설치 범위를 확대했다.

이재영 군수는 "스마트쉼터 등 생활편의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교통안전까지 스마트 기술을 확대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주민이 체감할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일상 속에 녹여내 스마트도시 증평을 만들겠다"고 했다.

증평군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포함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 외에도 스마트쉼터, 지능형 CCTV, 스마트폴, 스마트가로등,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