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장미, 서울 패션위크 무대서 활짝 피어나다

진천 출신 디자이너 최충훈 대표, 세계 무대서 고향 장미 선보여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세계 여러나라 대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 두칸(DOUCAN, 대표 최충훈) 컬렉션을 찾아 지역 장미를 알렸다고 7일 밝혔다.

두칸(DOUCAN)은 아름다운 자연 빛과 사물 등을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직접 그려 재해석한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매 시즌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오리지널 프린터 패턴을 선보이며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활용한 장미는 최 대표가 직접 구매한 것이다. 고향인 충북 진천 장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화훼농가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화사한 색감과 은은한 향기로 유명한 진천 장미는 이번 컬렉션 주제인 'Lucid Bloom(루시드 블룸)'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콘셉트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컬렉션의 예술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천군은 세계 무대에서 고향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최충훈 디자이너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다.

현장을 찾은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 출신의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진천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진천군의 우수한 장미와 인재가 동시에 조명받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라고 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진천 장미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와 협업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농업과 문화가 상생하는 지역 브랜드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패션쇼에는 세계 12개국 대사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