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1000여명 몰려…"물반 사람반"
"잡았다" 곳곳서 환호성…주말 맞아 축제장 북적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괴산고추축제' 사흘째인 6일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축제 현장이 북적였다.
이날 동진천 일대에서 진행된 인기 체험 프로그램 '고추물고기를 잡아라'엔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물 반 사람 반'을 연출했다.
괴산군은 이날 메기와 잉어 등 물고기 1만 5000여 마리를 동진천에 방류했다. 이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가자들은 주저 없이 냇물 속으로 뛰어들어 맨손 물고기잡이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맨손으로 미끄러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살을 헤쳤고,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는 잡은 물고기를 높이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주변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물장구를 치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추물고기를 잡아라'는 괴산고추축제를 대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 500명과 현장 접수 500명 총 10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작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2시 30분 한 차례 더 진행한다. 사전 접수는 마감했지만, 현장 접수로 500명이 더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아이들은 워터슬라이드 물놀이장과 분수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부모들은 물고기 잡기 등에 참여했다.
길거리 탁구대회와 소방·재난 안전 체험장에선 축제장을 찾은 남녀노소 관람객이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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