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25년 녹색 산촌 체험 알밤 줍기 행사 취소

어린 밤나무 보후와 수확량 감소 고려한 조처

진천군청 전경/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어린 밤나무 보호와 올해 수확량 감소를 고려해 9월에 계획했던 '2025년 녹색 산촌 체험 알밤 줍기' 행사를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밤나무 단지는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일대에 1985년부터 조성했다. 25㏊에 5450여 그루의 밤나무를 심었다.

알밤 줍기 행사는 매년 진행했으나, 밤나무의 노령화로 2019년부터 5160그루의 수종 갱신과 3840접의 접목을 하는 바람에 행사에 사용할 밤 수확량이 줄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취소했다.

최두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군민들이 기다리는 행사를 취소해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밤나무의 건강한 수종 갱신과 앞으로 있을 행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