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보은군,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 선정

보은읍 아파트 상가 일부 리모델링해 '공립형 공부방' 조성
학습 프로그램, 개별 학습·진로 코칭, 대학생 멘토링 등 제공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보은군과 공동으로 신청한 '보은군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방 중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 등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립형 공부방이다.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EBS 프로그램 활용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제공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 상주를 통한 개별 학습·진로 코칭 △대학생 멘토링 활용 주요 교과목 학습 상담·질의응답 등을 제공한다.

충북교육청은 보은군 행정재산인 보은읍 거성아파트 상가 2층의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자기주도학습센터로 꾸밀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생 모집과 함께 대상자를 선발한다.

앞으로 충북교육청은 프로그램 구성과 편성 지원, 센터 운영 컨설팅과 모니터링, 학생 모집과 홍보 등을 담당하고, 보은군은 유지·보수 등 시설 관리를 맡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지역의 요구와 실정을 반영한 학습 공간 제공뿐 아니라 맞춤형 학습 코칭,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인프라 조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