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이 가고 싶은,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만든다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산업 인재양성
대학-지역 동반성장 집중…"지역에는 활력, 산업에는 경쟁력 제공"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올해 개교 78주년을 맞은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중부권 거점 사립대학으로 도약하며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과 맞춤형 학생지원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으로 현재와 미래를 반영한 학생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주대는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학 위상 제고 △긴밀한 산학협력 구축이라는 '삼두마차' 체제가 정착할 수 있게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는 RISE사업과 연계한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산업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성화 영역 중 하나인 ICT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학과인 전자공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전기제어공학과, 에너지융합공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등이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지역산업체와 협력 기반을 마련해 지역산업 발전 전략에 맞춘 인재 양성에 나섰다.
BT-보건의료과학 분야에는 BT와 보건의료과학을 연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오송 바이오캠퍼스는 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 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특성화 영역 3번째인 디자인·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청주대의 강점 중의 하나인 예술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그 결과 청주대는 최근 'iF,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18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청주대는 충북도의 정책과 중부권 핵심공항으로 떠오른 청주공항과 연계해 항공 분야의 특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2011년 항공운항학과, 2012년 항공기계공학과,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와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해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이라는 퍼즐을 완성했다.
청주대는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육군·공군 장교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과 군사학과를 함께 보유한 대학이다. 지난해부터 조종 분야 10명, 일반 분야 20명 등 모두 30명의 공군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는 공군의 선진화 전력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목표로 체력단련실과 전용강의실 등을 갖춘 독립건물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비행교육원과 항공기술교육원, 항공모빌리티연구소, UAM연구센터를 활용해 각종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1976년 창단해 운영 중인 육군 137 학생군사교육단은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되는 등 '명품 학군단'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청주대 학군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 중 적극적 교육·훈육 분야에서 전국 108개 학군단 중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전 후보생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 신청 우선권 부여, 해외문화탐방비 전액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의 결과로 유일하게 육군·공군 학군단과 군사학과 등을 보유한 청주대는 최고의 교육환경 제공으로 초급장교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대는 올해 충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23개 과제와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충북의 3대 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K-바이오, K-반도체, K-이차전지 융복합 다전공 운영을 통한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서고 첨단로봇·제조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등 충북도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특화산업 기술 보호를 위한 산업·사이버 보안 융합인재와 중부권 거점 K-항공MRO 융합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선정된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중점 대학으로 혁신에도 나선다. 사업 선정으로 8년간 1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지자체 대응투자도 함께 받아 도내 'AI·SW 기반 융합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혁신'의 허브 역할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특히 'AI·SW 융합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을 비전으로 7대 과제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해 산업-지역-대학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미래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도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발맞춘 특성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거점 사립대학의 역할을 다해 학생에게는 미래를, 지역에는 활력을, 산업에는 경쟁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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