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3학년 '오후 2~6시' 교통사고 위험 높다
지난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12명 사망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하교 뒤 학원을 오가는 오후 시간대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12명이 사망하고 1804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46.3%로 고학년(4~6학년) 30%보다 16% 정도 많았다. 사고는 오전 8시~10시, 오전 10시~12시, 오후 0시~2시에는 각각 30~40건이었으나 오후 2시~4시, 오후 4시~6시, 오후 6시~8시에는 각각 60~70건 정도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5년 연속 사망자는 없었다.
이민정 충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개학기는 초등학생 보행 안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운전자는 어디서든 어린이가 보이면 일단 멈춤을 생활화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27조 7항을 보면 모든 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해야 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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