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형소매점 모처럼 '기지개'…판매실적 3개월 연속 회복세

지난 7월 판매액지수 97.4 지난해 비해 10.4%↑

충청지방통계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 7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이 올해 두 번째로 큰 매출 규모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업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충청지방통계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7.4로 전달보다(89.0)보다 9.4%, 지난해 같은 달(88.2)보다는 10.4% 증가했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지난 2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2.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 4월에는 77.3으로 최근 3년 중 두 번째로 저조했다.

이어 5월 86.7, 6월 89.0으로 연속해서 오른 뒤 7월 들어서는 올해 1월(10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는 79.4로 전달보다 0.5%, 지난해보다는 10.8% 하락했다. 충북은 백화점이 적어 지수에는 반영되지만, 공표는 하지 않는다.

이 기간 충북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달(계절조정계열)보다 0.6%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원계열)보다는 18.8%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전기·가스·증기업, 의약품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화학제품, 기계장비, 가구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