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여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발주에 일제히 '환영'

행복도시법 대표 발의 강준현 "행정수도 출발점"
박수현 "인근 지역구 의원으로 설계공모 착수 환영"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2025.7.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 발주 소식이 28일 발표되자 충청지역 여권이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번 국제공모는 단순한 설계 절차를 넘어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을 높이고, 세종시를 국민 통합과 소통의 상징 공간으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세종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21년 12월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을 뼈대로 하는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도 "행정수도 세종 국가상징구역은 국민주권상징구역이자 글로벌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며 "행정수도 조기완성의 첫번째 문이 열린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세종시에 인접한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으로서 충청인들의 오랜 염원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공모 착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워싱턴 D.C, 호주 캔버라와 같이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세종이 명실상부한 국가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충청·대전·세종 국회의원 모임인 ′충대세민주포럼′도 이날 "오늘 행복청이 발표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착수를 뜨겁게 환영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들은 2021년 ′행복도시법′ 개정안 발의로 시작해 지난 수년간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사업 착수 단계에 이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청권의 끊임없는 노력과 세종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국가상징구역이 미래세대에 물려줄 자랑스러운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고 덧붙였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8.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앞서 이날 오후 행복청은 오는 29일부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게 될 '국가상장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발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모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 규격 사전 공개 뒤 9월 2일 본 공고가 시행된다. 이후 11월 20일까지 작품 접수를 마치고 연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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