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57억 증액 2회 추경안 편성…"민생회복 중점"

소비쿠폰 726억원, 여민전 31억원 증액 반영

18일 올해 2회 추경안을 발표하는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18일 1057억 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을 포함한 올해 본예산은 2조 2133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8607억 원, 특별회계 3525억 원이다.

추경 세출예산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고보조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지역경제 소비 촉진 유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비쿠폰 예산으로 726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는 소비쿠폰 1차분(국비 653억 원, 시비 73억 원)으로, 추후 2차분(전국민 90% 지급)이 확정되면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예산도 기존 60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31억 원 증액했다.

이 밖에도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 12억 5000만 원, 노후도로·교통신호시설 유지보수 9억 원, 호려울·미르 지하차도 자동차단 시스템 설치 3억 6000만 원, 사회복무요원 급여 3억 원, 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2억 원을 각각 증액 배정했다.

시의회에 제출된 이번 2회 추경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용일 시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며 "민생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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