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찾는 힐링…괴산군, 장애인 허브 치유프로그램 운영

충북 괴산 '감각을물들이다' 농장 전경/뉴스1
충북 괴산 '감각을물들이다' 농장 전경/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장 활성화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허브 활동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감물면 '감각을 물들이다' 농장에서 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허브를 활용해 오감을 자극함으로써 참여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이 목표다. 허브 심기, 허브 리스·모빌 제작, 방향 파우치 만들기, 허브버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감각을 물들이다농장(대표 이승숙)은 2025년 치유농업 프로그램 기술보급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돼 실내외 체험장 개선, 정원·허브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대표 프로그램 '정원유희'는 다채로운 정원 체험으로 참여자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동시에 농가에는 농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현재 괴산군에는 12곳의 농장이 치유농업·농촌체험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