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아시아 크라쉬 선수권대회' 내달 2∼4일 열린다
26개국서 선수와 임원 1000여명 참가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괴산군 문화체육센터에서 '14회 괴산 아시아 크라쉬 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크라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 26개국에서 선수 674명과 임원 등 10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2일 오전 11시 30분 열리는 개막식에는 하이더 파르만 세계크라쉬연맹 회장(쿠웨이트), 코밀 루지에프 아시아크라쉬연맹 회장(우즈베키스탄), 몽골·우즈베키스탄 주한대사 등 국제적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위상을 높인다.
이번 대회 종목인 크라쉬(Kurash)는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3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무예다. '정정당당하게 목표를 달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아시아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박진수 괴산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무예와 평화, 전통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이번 대회를 괴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회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괴산이 크라쉬 대중화와 아시아 전통무예 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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