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TP·의료원 원장 인사청문…2차회의서 적격 여부 판단

검증 절차 강화 차원…경과보고서 채택 후 본회의 보고

박순기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와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7일 박순기 충북테크노파크(TP)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위원들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와 도덕성,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박 후보자는 "도의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직원 처우개선 등 건강한 조직문화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또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도 진행했다. 위원들은 의료원의 만성 적자 문제와 경영 정상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위는 인사 검증 실패 논란 속 검증 절차 강화 차원에서 한 차례 더 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22일 본회의 전 2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들의 적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2차 회의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면 본회의 보고 후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전달된다.

앞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신규식 충북TP 원장 후보자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으로 자진사퇴 하면서 인사청문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