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5시 야외활동 자제" 제천시, 농업분야 폭염대책 강화
제천시농기센터, 농가 대상 세부 지침 알려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과 가축, 농업인 안전을 위해 '농업 분야 폭염 대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세부 관리지침을 신속히 전파하고, 현장 기술 지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벼는 이삭이 패고 익는 시기인데,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2~4㎝로 물을 주는 등 뿌리 활력을 높여야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지온을 낮춰줘야 한다. 과수는 외부 온도가 31도 이상일 때 탄산칼슘 등을 살포해 과실 온도를 낮춰야 한다.
고추는 꾸준히 수분을 공급하고 염화칼슘 0.3~0.5% 액을 엽면시비 한다.
축산농가는 송풍 팬과 안개 분무 시설을 상시 가동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전기 안전 점검은 기본이다.
농업인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을 중단하고, 15~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야외 작업을 피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고된 만큼, 현장 맞춤형 기술 지도를 더욱 강화해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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