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맛비로 밤새 나무 14그루 쓰러져…인명피해 없어

제천·음성 113.0㎜, 괴산은 초속 15.7m 강풍

올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지난밤 충북에서 나무가 14그루 쓰러졌다.(자료사진)/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올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지난밤 충북에서 나무가 14그루 쓰러졌다.

2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지점 강수량은 20일 0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제천·음성 113.0㎜, 진천 108.5㎜, 제천 백운 108.0㎜, 청주 오창 가곡 105.9㎜, 증평 101.5㎜, 충주 68.8㎜ 등이다.

어젯밤 최대 순간 풍속은 괴산 청천이 초속 15.7m, 진천 14.1m, 청주시 상당구 13.4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1일 충북 중남부는 20~60㎜, 북부는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곳은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전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8시부터 진천과 음성은 호우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