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얇고 수분 많은' 음성 미백 복숭아 이달부터 본격 출하

감곡 복숭아 해발 200~300m 경사지 사양토서 재배

13일 충북 음성군은 이달 미백 복숭아를 시작으로 음성 복숭아를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감곡 미백 복숭아.(음성군 제공)2023.7.13/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이달 미백 복숭아를 시작으로 음성 복숭아를 본격 출하한다고 13일 밝혔다.

복숭아 출하 시기는 7월 미백 복숭아, 8월 초순 대옥계·애천중도, 8월 중순 천중도, 8월 하순 황도 순이다.

미백 복숭아는 과즙이 풍부하고, 대옥계와 애천중도는 식감이 좋고, 천중도는 당도가 높다. 황도는 신맛이 거의 없다.

감곡지역 특산품 미백 복숭아는 중생종으로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해발 200~300m의 완만한 경사지에 복숭아 재배에 최적인 사양토에서 생산한다.

음성 복숭아는 '햇사레 복숭아'라는 농협 브랜드를 사용한다. 음성군은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 쌀·수박, 음성청결고추 등 품목별 브랜드를 묶어 '음성명작'이라는 공동브랜드로 홍보하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 '음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사용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음성명작'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와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 복숭아는 생육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에서 재배해 품질이 우수하다"며 "음성 복숭아 많이 드시고,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명작'은 음성군 쇼핑몰 '음성장터'에서 온라인으로 살 수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