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성지' 수주팔봉 다시 열린다…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점유자 퇴거 불응으로 공사 중지…20일 철거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차박 성지'로 불리는 충북 충주 수주팔봉 유원지로 가는 길이 오는 7월 열린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수주팔봉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을 추진한다.
시는 수주팔봉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2022년 4월 시작해 같은 해 10월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불법건축물 점유자의 퇴거 불응으로 2022년 7월부터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현재 공정률은 35%다.
전국의 캠핑족들도 공사 때문에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없어 불만이 많았다.
불법건축물은 자연발생유원지관리조례에 따라 1999년 마을회에서 임시매표소로 사용하던 컨테이너다. 2011년 조례가 폐지된 뒤 현 점유자가 무단으로 매점 등을 운영해 왔다.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그동안 여러 차례 점유자와 보상금 등을 협의했는데, 끝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점유자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철거 후 임시 보호시설에 입소할 예정이다.
수주팔봉 편의시설은 화장실과 관리동으로 구성한다. 좁고 경사져 불편하던 진입로도 확장한다.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에 있는 수주팔봉 유원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차박 캠핑이 활성화하며 전국 캠핑족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주말이면 캠핑 차량이 200대 이상 몰리며 전국 최고의 차박 성지로 떠올랐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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