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내년도 본예산 2조4860억 확정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비 삭감 예치금 운용
반발한 도시공원 시민대책위 본회의장 난입 '정회 소동'도

청주시의회 본회의. /ⓒ 뉴스1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구역 보존이 결정된 충북 청주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비와 젓가락축제 등의 각종 문화사업 예산이 결국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청주시의회는 20일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올라온 내년도 본예산안을 그대로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본예산은 당초 제출안인 2조4879억6300만원에서 19억3865만원(일반회계 세입예산 5억6565만, 특별회계 세입예산 13억7300만원)원이 감액된 2조4860억25526만원이다.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비(1억4550만원)가 부활했지만, 젓가락축제(1억9400만원), 젓가락연구소 운영(8245만원) 등 각종 문화사업 관련 예산 등은 본회의에서도 반영되지 못했다.

상임위에서 삭감된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비 50억원도 그대로 확정, 예치금으로 운용된다.

전날(19일) 예결위는 이 같은 내용의 본예산 심사를 통해 세입예산 19억3865만원과, 세출예산 154억4385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했다.

20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 난입한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청주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비 50억원을 반영시킬 것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2019.12.20 / ⓒ 뉴스1 이정현 기자

한편 이날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 앞을 찾은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상임위와 예결위 과정에서 일부 삭감된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 예산 50억원을 부활시킬 것을 항의하며 집회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에 난입한 일부 주민들로 본회의가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이 밖에 올해 진행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11월21~29일)를 통해 집계된 각 상임위별 대집행부 지적사항은 모두 1088건으로, 지난해보다 300여건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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