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NGO “백해무익 사드 충북 배치 결사 반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충북지역 정당노동농민청년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해무익한 사드 충북배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2016.6.2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충북지역 정당노동농민청년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해무익한 사드 충북배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2016.6.2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사드 배치 후보지로 충북 음성군이 거론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지역 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충북지역 정당노동농민청년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해무익한 사드 충북배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안보갈등 유발, 경제 파탄, 지역 주거환경 또한 파괴시킬 것”이라며 “충북아닌 다른 지역에 배치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대무역국인 중국도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사드배치를 강행할 시 중국과 관계악화는 물론 대중무역악화에 따른 경제위기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드는 북의 미사일위협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 정설”이라며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에 있어 군비경쟁, 군사적 긴장고조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충북 사드배치설이 보도되고 국방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발뺌하는 모양새는 만만한 충북의 여론을 떠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5일 사드배치 후보지로 충북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음성군민들은 '사드배치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vin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