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암시 뒤 연락두절' 70대 속리산서 이틀째 수색 중
- 남궁형진 기자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가출 뒤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한 70대 남성의 위치가 속리산으로 확인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6일 충북 보은경찰서와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20분께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한 뒤 연락이 두절된 이모(72)씨의 위치가 속리산으로 확인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씨는 1~2주전 집을 나간 상태로 25일 아내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딸은 이 같은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기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그가 속리산 인근에 있음을 확인, 지역 경찰과 소방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속리산 세심정 부근에서 이씨로 추정되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받고 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날이 저물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날이 밝은 뒤 이날 수색작업을 재개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군부대 지원병력 등 130명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이씨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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