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Kloud)' 맥주,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물 타지 않은 발효원액 그대로...풍부한 거품과 맛 자랑
- 장천식 기자
(충북=뉴스1) 장천식 기자 = 롯데주류(대표 이재혁)의 맥주 신제품인 '클라우드(Kloud)'가 출시 한 달만에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주류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고자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d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
'클라우드(Kloud)'는 현재 판매중인 국내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하고 독일 등 엄선된 유럽의 호프와 효모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리얼 맥주로 반응이 뜨겁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이른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으로, 독일 및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공법이다.
23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클라우드(Kloud)'는 롯데마트 13.2%, 홈플러스 5.5%, 세븐일레븐 5.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 기존 65%와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등 맥주 2강 사이를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존 업체는 점유율이 6~7%가량 내려갔고 그 자리를 클라우드가 차지하고 있다. 에일맥주, 버드와이저, 카프리 등 기존 프리미엄 맥주보다 8~10%가량 저렴하다.
특히 퀸즈에일 등 에일맥주 병 제품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출고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독일 등 엄선된 유럽 호프와 효모를 사용해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리얼 맥주다.
정통 맥주 맛과 함께 구름처럼 쌓이는 거품에 집중했다. 소비자 사이에서 풍부한 거품과 맛이 강점으로 통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맥주 전문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주류 충주공장 관계자는 "그 간 소비자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기존 국내 맥주의 맛에 대한 불만족 ▲다양화된 소비자의 맥주에 대한 기호 ▲부드러운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풍부한 거품과 맛을 자랑하고 있어 국내 판매 중인 프리미엄 맥주와 경쟁을 통해 국내 맥주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주류는 3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500만 케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북 충주공장을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2017년까지 7000억 원을 들여 생산량 50만㎘ 규모의 충주공장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jangcsp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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