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40개 팀 중 단 10개 팀…공공데이터·AI '왕중왕전' 간다
역대 최대 7440개 팀 참가…전년보다 93% 증가
건강보험 심사·학교 법령검토 등 AI 서비스 본선행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역대 최대인 7440개 팀이 몰렸다. 10개 팀이 예선과 통합본선을 거쳐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을 열고 왕중왕전에 진출할 10개 팀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등 42개 기관이 진행한 예선에 744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3856개 팀보다 약 9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기관별 예선을 통과한 111개 팀은 통합본선에서 발표와 제품·서비스 시연을 벌였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암 생존자의 재발 공포를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와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플랫폼, 고령환자 병원동행·AI 진료 에이전트 등이 왕중왕전에 올랐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건강보험 청구·심사 에이전트와 가축전염병 사전 방역 내비게이션, 학교 사업계획의 법령 적합성을 검토하는 시스템 '돌쇠', AI 음성인식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이 선정됐다.
올해 본선에서는 위성영상과 도면 등 시각자료를 생성형 AI와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술 활용 사례가 늘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과 행정문서 요약·분석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두드러졌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민간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13~2025년 2만2364개 팀이 참가했으며 역대 수상 147개 팀 가운데 82개 팀(55.8%)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수상팀 가운데 34개 팀은 총 14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48개 팀은 344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했다.
최종 왕중왕전은 다음 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진출한 10개 팀에는 사업계획 구체화와 투자 유치, AI 활용 고도화, 발표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지원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2점과 국무총리상 2점 등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1억 원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등 첨단 기술이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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