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쟁의행위 가결…16일 서울버스 또 멈추나

일반버스 노조원 87.94% 찬성…지선버스도 80.50% 찬성
15일 2차 조정 결렬 땐 파업 수순…서울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와 파업이 철회된 1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시내 버스가 오가고 있다. 2026.1.15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가결하면서 오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2026년 임금협정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61개 일반버스 회사 노조원 가운데 87.94%인 1만6089명이 찬성해 쟁의행위안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은 1만8296명이며 이 가운데 1만67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날 투표를 진행한 지선버스 3개 회사에서도 전체 조합원 323명의 80.50%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올해 임금협정을 위한 단체교섭을 9차례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10일 열린 1차 조정도 결렬됐다. 노사는 오는 15일 2차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쟁의행위안이 가결되면서 2차 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노조는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실제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