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0명 거쳐간 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수료생 100명 다시 만난다
수료생 100명 홈커밍데이 개최
청년인생설계학교 3기 355명 모집…4개 코스 운영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의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가 2018년 이후 7400명을 넘어섰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삶의 만족도와 자기효능감 등 긍정적 자기 인식도 평균 1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진로와 도전에 나선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의 경험을 나눈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2026 청년인생설계학교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2023~2026년 수료생 100명이 참여해 프로그램 참여 이후 달라진 삶과 진로, 도전 경험 등을 공유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전문 진단 도구를 활용해 청년이 자신의 강점과 특성을 파악하고 삶과 진로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 참여자는 7404명이다. 올해 1기 참여자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효과성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 삶의 만족도와 자기효능감 등 긍정적 자기 인식 수준이 평균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생 4명이 '작은 도전·관계·용기·방향'을 주제로 프로그램 참여 이후 달라진 삶을 소개한다.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송수민 씨는 진단검사와 코칭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확인한 뒤 실패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유기견에게 지속적인 보호와 돌봄을 제공하면서 사람에게는 교감과 치유의 기회를 주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온 나선진 씨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청년들과 교류하며 삶의 방향을 찾았다. 현재는 글과 사진·영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공유하고 있다.
육군 상사 김동완 씨는 일대일 코칭을 통해 업무 방식과 관계 성향을 돌아본 뒤 취미였던 드론을 직무와 연결해 드론조종교관을 준비하고 있다. 염가인 씨도 자신의 성향과 강점을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관계의 어려움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경험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올해 청년인생설계학교 3기 참여자 355명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강점 발견과 자기 이해를 돕는 '라이프', 적성과 관계 성향을 토대로 진로를 설계하는 '커리어', 소통·협업·갈등관리 등 역량을 강화하는 '리더십',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스케치' 등 4개 코스로 운영된다.
라이프·커리어·리더십 코스는 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가능하다.
스케치 코스는 서울에 거주하는 19~29세 대학 비진학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등은 정원의 50% 범위에서 우선 선정한다.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하면 된다.
박주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자신의 가능성을 창업과 진로 탐색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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