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행콜택시, 120에 '6번' 신설…하루 평균 연결 125→160건 '껑충'

상담사 거치지 않고 전용 콜센터 바로 연결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도 120에 전화해 6번을 누르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울시 '동행콜택시' 이용이 늘고 있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120 동행콜택시 전용 자동응답시스템(ARS) 6번을 도입한 뒤 지난달 31일까지 19일간 4423건이 전용 콜센터로 연결됐다고 11일 밝혔다.

120 동행콜택시는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인근 택시를 배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령자와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해 7월 도입됐다.

기존에는 120 상담사를 거쳐 전용 콜센터로 연결됐지만, 지난달 13일부터는 02-120에 전화해 6번을 누르면 바로 연결된다.

도입 직전인 8월 7~12일 하루 평균 연결 건수는 125건이었지만, 도입 이후인 13~18일에는 약 160건으로 늘었다. 재단은 이용 증가에 맞춰 이달 1일 상담원 2명도 추가 배치했다.

상담 내용은 택시 호출과 배차 방법, 이용 대상·요금·운영시간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홀로 사는 부모의 병원 이동이나 수술 후 귀가, 요양시설 이동 등과 관련한 문의도 이어졌다.

재단은 배차 지연 등 이용자 불편과 건의사항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반복되는 문의를 반영해 안내자료와 자주 묻는 질문을 정비할 계획이다.

송주범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택시 호출 앱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택시 이용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며 "120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