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조지아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국내 ICT 기업 진출 지원

트빌리시에 2026~2028년 협력센터 설치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한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정부 모델 확산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파아타 살리아 조지아 법무부 장관과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트빌리시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는 한국 전문가를 파견해 AI·디지털정부 분야의 법·제도 자문과 정보시스템 시범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조지아 디지털정부 통합포털 고도화 전략과 로드맵 수립, 한국의 공공 AI 사례·정책 자문, 조지아 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지아는 2020년 디지털거버넌스청(DGA)을 설립한 뒤 전자정부 서비스 표준화와 시스템 간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기술에 대한 협력 확대를 요청해 왔다.

행안부는 협력센터를 국내 ICT 기업의 조지아 진출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지아 정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정부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진출과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현재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는 세르비아와 페루, 온두라스, 캄보디아,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조지아와 콜롬비아가 추가되면 모두 8개국으로 늘어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인공지능·디지털정부 모델이 조지아를 포함한 코카서스 지역으로 확산되고,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