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폭우 침수지역 손본다…영등포구, 하수관로 52곳 순차 정비
150억원 투입…사각형거·접합정 설치해 배수능력 확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2022년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52곳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영등포구는 침수 취약지역의 배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150억여원을 들여 '하수관로 구조개선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구에는 2022년 8월 시간당 111㎜의 비가 쏟아지면서 대동초등학교와 성락주유소, 대림우리시장 주변 등이 침수됐다.
구는 이후 침수 원인을 분석하는 용역을 진행해 정비가 필요한 하수관로 52곳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1순위인 경인로77길 일대 정비는 2024년 12월 마쳤다. 2순위인 대동초 주변 사각형거 구조개선공사는 올해 6월 착공했고, 3순위인 성락주유소 주변 공사도 시작했다.
공사 구간에는 도로 아래 박스 형태의 대형 하수도인 '사각형거'를 설치해 빗물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늘린다. 여러 하수관이 만나는 지점에는 '접합정'을 설치해 물이 원활하게 흘러가도록 한다.
구는 이를 통해 하수관로 병목구간을 줄이고 집중호우 때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기습 폭우에도 주민의 일상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수관로와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을 미리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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