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398억 규모 2차 추경 편성…복지·보건에 164억 투입

부모급여·생계급여 등 사회복지 124억…산모·신생아 지원 등 보건 40억
총예산 1조3368억으로 3.1% 증가…9월21일 구의회서 확정

은평구청 전경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취약계층 지원과 구민 건강 증진 등을 위해 398억 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은평구는 총 1조3368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예산 1조2970억 원보다 398억 원(3.1%) 늘어난 규모다.

추경 재원은 2025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일반조정교부금 가산금, 국·시비 보조금,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에 124억 원, 보건에 40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 지역 생활 기반 확충에 16억 원을 중점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부모급여 지원에 32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생계급여에는 28억 원, 주거급여와 장애인 활동지원에는 각각 21억 원을 반영했다.

보건 분야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억 원과 산후조리경비 지원 6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 구매비 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 생활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연신내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에 5억 원을 편성했다. 하수시설물 보수와 빗물받이 준설에도 5억 원을 투입한다.

증산 빗물펌프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테니스장 조성에는 1억 원, 전통시장 육성·안전관리에는 1억 원을 배정했다. 불광천 러너 지원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비 3000만 원도 포함됐다.

은평구는 지난 6월에도 서울시의 2025회계연도 결산에 따라 추가 교부된 일반조정교부금을 재원으로 102억1227만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해당 추경안은 은평구의회 심의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

이번 2차 추경안은 오는 9월 열리는 은평구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9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복지와 건강, 생활 기반 등 구민에게 꼭 필요한 분야를 세심하게 살펴 편성했다"며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