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남 호우피해 '일상 회복' 총력…이재민 복귀 전 주거 안전 확인

중대본 4차 회의…산사태·급경사지 긴급점검해 2차 피해 차단
거제 고현시장 원스톱 지원센터 가동…침수학교·정전세대·농가 복구 지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오후 경남 통영시 미수동 호우피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찾아 침수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8 ⓒ 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의 조기 복구와 주민 일상 회복을 위해 이재민 복귀 전 주거지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 전통시장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시설 피해 상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강수에 따른 2차 피해 방지와 이재민 구호를 비롯해 교육·전력시설, 전통시장·상점가, 농작물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복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우선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추가 비에 대비해 피해 현장에 방수포를 설치하고 위험지역 접근도 통제해 추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과 일시대피자에게는 구호물품과 심리 회복을 지원한다. 특히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주거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침수 피해를 본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를 추진한다. 피해로 탄력 조정된 학사 일정을 점검하고 개학 전 시설 안전점검을 마쳐 학사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전 피해 복구도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정전 수용가에 대한 복구를 서두르고, 고객 소유 수전설비 침수 등으로 전력 공급 정상화가 늦어지는 세대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침수와 토석류 피해를 입은 거제 고현시장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시설 복구뿐 아니라 금융 지원 등을 연계해 피해 상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을 지급한다. 호우 이후 병해충이 확산하는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약제와 영양제 공급을 확대하고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작물 생육 지도에도 나선다.

윤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 시설의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특히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