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와디즈서 시장성 검증…성과 좋으면 내년 판로지원 가점
'보탬상회' 9월18일까지…서울 소상공인 크라우드펀딩 지원
펀딩→컨설팅·마케팅→해외 진출 연계…50개사 등 참여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소상공인 제품을 크라우드펀딩에 먼저 올려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성과가 좋은 업체에는 내년도 판로개척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주는 방식의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우수업체에는 북미·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탬상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획전에는 서울신보 이용업체 5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 서울 소재 소기업·소상공인도 다음 달 15일까지 와디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업체는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기획전 전용 할인쿠폰과 SNS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와디즈 공고에 따르면 사업 참여에 별도의 자부담은 없으며 신청 후 3영업일 이내 선정 결과를 안내한다.
서울시는 기획전 종료 후 펀딩 달성률과 소비자 반응, 제품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성과가 우수한 업체는 내년도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모집 때 우선 검토 대상으로 지정하고 서류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기업·상품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상세페이지·숏폼 등 마케팅 콘텐츠 제작, 대형 유통채널 상품기획자(MD) 상담·입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 역량이 있다고 평가된 우수기업에는 해외진출 지원 트랙을 통해 북미·일본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입점과 현지화 마케팅, 해외 시딩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별도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소재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역량 강화와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형 유통채널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 600개사 안팎을 모집해 국내외 유통채널 MD와 최대 3차례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이 같은 기존 판로지원에 앞서 민간 펀딩 플랫폼에서 실제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하고, 결과가 좋은 제품을 후속 지원으로 연계하는 구조다.
크라우드펀딩은 일정 수요를 확보한 뒤 제품을 제작하는 '선주문 후제작'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초기 재고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반응을 제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와디즈에서 소비자 반응을 통해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성과를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판로개척 모델"이라며 "좋은 제품을 갖고도 시장 진입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이 실제 소비자를 만나 경쟁력을 확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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