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무료 워터파크"…서울시, 공원 물놀이 명소 공개

바닥분수·물놀이장·혼합형 물놀이형 시설 212곳, 이달부터 무료 운영

보라매공원 물놀이장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 도심 공원이 '무료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공원·녹지 내 수경시설 운영을 본격화하고,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 명소를 선보인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바닥분수부터 물놀이장, 자연 속에서 다양한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공간까지 마련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여름철 가까운 공원에서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바닥분수와 물놀이장 등 총 212개 시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설은 바닥분수 142곳, 물놀이장 70곳이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접근성과 즐길거리, 주변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 시민들이 방문하기 좋은 물놀이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가장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서울숲 △서울광장 △월드컵공원 △불암산 힐링공원 등 바닥분수 4곳을 추천했다.

서울숲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대표 녹지공간으로 바닥분수와 계류가 함께 조성돼 있어 정원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서울광장은 최근 조성된 '서울광장숲'과 함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바닥분수 운영을 시작했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바닥분수는 얕은 수심과 실개천, 모험놀이터, 난지비치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불암산 힐링공원은 나비 생태학습장과 바닥분수, 계곡형 물놀이터를 함께 갖춰 생태체험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충근린공원 물놀이장

더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식물원 △오동근린공원 △현충근린공원 물놀이장이 제격이다.

서울식물원 물놀이장은 대형 꽃 조형물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시설로 유명하며, 최대 수심 25㎝의 얕은 수심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미끄럼틀과 물대포 등 놀이시설은 물론 '오동 숲속도서관'과 '오동 물빛정원'이 인접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현충근린공원 물놀이장은 놀이터형과 우물형 시설로 나뉘어 있으며 워터버켓, 물폭포, 미끄럼틀 등을 갖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물놀이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시설도 있다. △중랑캠핑숲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이 대표적이다.

중랑캠핑숲은 워터터널과 워터드롭, 워터버켓 등을 갖춘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함께 운영하며 자연 속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다. 보라매공원은 퇴역 비행기가 전시된 에어파크와 잔디광장, 모래놀이터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다.

북서울꿈의숲은 물놀이장과 미러폰드, 바닥분수를 모두 갖춰 다양한 방식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수경시설은 월 2회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운영을 중단하고 소독과 용수 교체, 재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뒤 다시 개방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에는 운영 기간 동안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된다.

다만 시설별 개장일과 운영시간은 다르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운영하되 방문 전 서울시 누리집이나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운영 일정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철저한 수질관리와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 내 물놀이 시설을 관리하겠다"며 "이번에 소개된 공원 이외에도 지역 내 개장한 다양한 물놀이장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다 다채롭고 시원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랑캠핑숲 물놀이장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