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기아, 의성서 신선식품 배송 본격화…전국 확산 나선다
3개월간 3682명 배송 성과…하반기 순창 확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와 기아(000270)가 물류 취약지역 고령층을 위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의성군에서 본격화하고 전국 확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경북 의성군 의성청년센터에서 '신선식품 배송 사업' 출범식을 열고 3개월간 시범운영 성과와 향후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지역 고령층에게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 신선식품을 배송하고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와 기아가 지난 3월 체결한 지방소멸 대응 상생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의성군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개 면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이 기간 687차례 마을을 방문해 주민 3682명에게 신선식품을 배송·판매했다.
행정안전부는 의성군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전북 순창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순창군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연계해 고령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기아는 향후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선식품 배송사업을 다른 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식품사막화 문제는 단순한 먹거리 문제가 아니라 지방소멸과 정주 여건 악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누구나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의 대표적인 정주 여건 개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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