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재조성 밑그림 나왔다…"내년부터 공사 시작"

서울시,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선정
도시와 유기적 연결로 공원의 확장성과 활용성 높여

여의도공원 조감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단계별 재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을 한강과 연계해 수변·문화·생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실시한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사람과나무㈜ 외 2개사'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하고, 2일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

1999년 1월 개원한 여의도공원은 신규로 건립되는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한강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활동, 이벤트 공간 등 문화복합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 재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국제금융 중심지 내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공원상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시행했다.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부지 면적을 제외한 19만5539㎡를 대상으로, 공모 참가자는 여의도공원이 가지고 있는 생태환경 자원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도시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를 숨 쉬게 하는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비전에 부합해야 했다.

공모 결과, 최종적으로 총 10개 팀이 참여해 지난달 18일 1차 심사를 통해 총 5개팀을 우선 선정했다. 이후 같은 달 25일 설계자들의 PT와 조경, 건축, 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층 토론을 거쳐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이라는 양립을 모두 충족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공원이 내재하고 있는 독립적 가치와 자연환경 기반의 미래 환경 비전을 구현하면서, 제2세종문화회관(가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문화공원 플랫폼 구현, 공간 구성의 창의성과 혁신성, 도시공간과의 단절 극복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했다. 또 그 계획의 실현성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점도 주요 심사 주안점으로 고려됐다

당선작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은 지난 30년간 공원 내 축적된 식생·지형·수계를 보존하면서, 공원을 두 겹의 선형공원과 중앙의 열린 내부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세겹의 구조'를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여의도공원을 문화·생태·도시가 연결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서울시는 본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이달 내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공사와 연계한 재조성 공사에 착수해 2030년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공원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해 여의도공원의 재탄생을 알리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본청 1층 로비에 일주일간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제시되는 소중한 의견들은 향후 공원 조성에 참고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정원도시국장은 "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여의도공원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의성과 활용성을 고루 갖춘 최적의 안을 선정했다"며 "그간 여의도공원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간인 만큼 설계과정부터 조성 단계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공원 조감도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