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쉽게 배우는 시민강연 연다…500명 무료 초청

21일 서울시청서 'AI 인사이트 포럼'…김상균·김덕진·궤도 강연
일터 변화·피지컬 AI·미래사회 주제…유튜브 생중계도 병행

AI 인사이트 포럼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어렵게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일과 산업, 로봇 기술, 미래사회 변화를 쉽게 풀어주는 공개강연을 연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디지털재단을 '서울AI재단'으로 개편한 데 이어, 올해 17개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61개 AI 행정사업을 추진하는 등 AI 일상화 정책을 넓히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6 AI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하고 시민 500명을 무료로 초청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문가 중심의 기술 설명에서 벗어나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시민 친화형 AI 공개강연'으로 마련됐다. 생성형 AI가 일상과 업무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AI를 쉽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강연에는 김상균 경희대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참여한다.

첫 번째 강연은 김상균 교수가 'AI가 다시 그리는 일, 산업, 경제의 지도'를 주제로 맡는다. AI가 산업과 조직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고, 변화하는 일자리와 경제 환경에 필요한 관점을 제시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덕진 소장이 '스크린을 벗어난 AI'를 주제로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AI가 도시와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변화와 서울이 준비해야 할 과제도 설명한다.

마지막 강연은 궤도가 'AI 시대, 인류는 새로운 도구로 무엇을 볼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한다. AI가 인간의 사고와 시야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과학과 인문학 관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소년 AI 활용 경진대회, 공공데이터·디지털 교육 등 세대별 AI·데이터 역량 강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사업의 경우 생성형 AI 이용 경험은 늘고 있지만 관련 교육 경험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참가 신청은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AI재단 누리집과 포스터 QR코드, 온라인 접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0명이다. 행사 당일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운영한다. 온라인 참가자는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연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강연 종료 후 핵심 내용을 담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AI 인사이트 포럼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들의 일상 언어로 번역해 친숙하게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 누구나 AI 기술을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AI 리터러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경쟁력은 기술을 많이 가진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에서 나온다"며 "서울시는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 디지털 소외 없이 모든 시민이 AI 일상화의 혜택을 체감하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